가정의 달,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많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뭐니 뭐니 해도 어린이날이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겠죠. 🎈
<인문학 티타임>
☕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바로, 철학자들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따뜻한 말과
🕊️지혜로운 응원의 메시지들입니다.
그럼, 소중한 마음을 담아
시작해 볼까요?
대한민국 어린이헌장
혹시 '어린이 헌장'을 들어봤나요?
1957년 보건사회부가 처음 선포하고,
1988년 보건복지부에서 재개정한
이 선언문은 어린이도 존엄한 존재로서
차별 없이 사랑받고,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법적 효력은 없지만,
어린이날의 정신을 담은 국가와 사회의
소중한 약속이자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길잡이랍니다.
어린이날의 역사
어린이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대한민국 어린이날은 1923년,
방정환 선생님과 '색동회'라는
모임이 처음 만들었어요.
"어린이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거죠.
이후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에
어린이날 행사를 이어갔지만,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되고 말았어요.
하지만, 광복 후 1946년
어린이날은 다시 부활했고,
이때부터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어요.
1957년에는 어린이의 권리와
행복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 선포되었고,
1975년 1월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최초의 어린이날은?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터키인데요.
터키는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독립전쟁을 거쳐 터키공화국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1920년 4월 23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날짜에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있어요.
일본은 5월 5일, 인도는 11월 14일,
멕시코는 4월 30일,
태국은 1월 둘째 주 토요일이랍니다.
유엔은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날'로 정해
전 세계 어린이의 권리와 행복을
함께 기념하고 있습니다.
날짜는 달라도 어린이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전 세계가 모두 같다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어린이들의 마음을 지켜줄
철학자의 말 ✨
이렇게 어린이날의 의미를 돌아보니,
어린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지 새삼 느껴지는데요.
우리 어린이들도 가끔은
바쁘고 험한 세상 속에서
어른들처럼 마음이 흔들리거나
힘들어질 때가 있죠?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긴 충고가 아닌,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일 거예요.
여기, 따뜻한 시선으로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이 있어요.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
🌱 새로운 도전 앞에 망설이는
아이에게
'나는 그 일을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건, 그 일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바뤼흐 스피노자
도전 앞에서 무서운 건 당연해요.
하지만 '난 못 해'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의 문이 닫혀버려요.
"처음은 누구나 서툴러. 그래도 한 발짝
내디뎌보자!"
이렇게 마음을 열어볼까요?
생각의 힘은 아주 세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멋지게 도전해 보세요.
🌱 친구와 싸우고 고민하는
아이에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습니다.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차분한 자세로 주어진 할 일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어요.
내가 해야 할걸 차분히 하다 보면,
진짜 소중한 친구는 자연스럽게
곁에 남는답니다.
🌱어려운 일 앞에서 자신감을 잃은
아이에게
한 시간에는
일 분이 육십 개가 있습니다.
하루에는 무려 천 개가 넘게 있지요.
여러분에게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이 멋진 사실을 잊지 마세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조급한 마음을 버리세요.
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우리 모두에게는 매일매일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멋진 능력과
수많은 기회가 있으니까요.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 내 안의 멋진
능력들이 빛을 발하게 될 거랍니다.
🌱질문과 발표하기를 망설이는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잠시 바보가 됩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은
평생 바보로 남게 됩니다.
- 장폴 사르트르
'이거 물어봐도 될까?' '틀리면 어떡하지?'
발표나 질문이 괜히 무서울 때가 있죠.
하지만, 질문은 용기예요!
틀리더라도 물어볼 때마다
내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게 된답니다.
🌱친구의 나쁜 말에 상처받은
아이에게
어리석은 사람들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합니다.
- 볼테르
거친 말로 주변 친구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친구를 보고, 진짜 용기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은 오히려 조용합니다.
상처 주는 말은, 말한 사람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 가치는 누가 뭐라 해도 변하지 않아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랍니다.
🌱스스로 책임지는 멋진 아이에게
짐을 덜어달라고 부탁하기보다는,
무거운 짐도 거뜬히 질 수 있는
강한 어깨를 달라고 기도해 보세요.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쉬운 길을 찾기보다,
내 어깨를 조금 더 단단히
키워나가자고 마음먹어 보세요.
그럼, 어느 순간
진짜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노력하는 과정을 배우는
아이에게
정의로운 행동을 해야 정의로워지고,
절제하는 행동을 해야 절제하게 되며,
용감한 행동을 해야 용감해집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좋은 행동을 한 걸음 한 걸음 쌓아야 해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생각했다면, 오늘 그 사람처럼
행동해 보는 거예요.
나만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찾고자 하는 아이에게
먼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세요.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게 됩니다.
- 장자
세상에 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안에 숨은 반짝이는 별을
스스로 찾아주세요.
당신은 이미 소중한 존재랍니다.
방구뽕과 어린이 해방군_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혹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본 적 있나요?
<피리 부는 사나이> 편을 보면,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이 등장합니다.
방구뽕은 이렇게 외치죠.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나중에 크면 놀지 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뛰어놀고,
마음껏 웃고, 세상을 배우는 것이
바로 어린이의 권리라고 말해요.
부모 세대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이죠.
우리가 '아이'였던 시절을
기억하나요?
어릴 적, 우리는 학교가 끝나면
책가방을 휙 던져놓고
골목으로, 놀이터로 달려갔어요.
누가 부르지도 않았지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동네에 모였고,
해 질 무렵까지 뛰어놀며
웃음꽃을 피웠죠.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러지 못해요.
텅 빈 놀이터, 조용한 골목을 지날 때마다
왠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뭉클해집니다.
놀아야 할 시간에 쌓이는 숙제와 학원,
바깥보다 화면 속 세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합니다.
놀면서 웃고, 부딪히고,
친구를 만나고, 마음껏 꿈꿔야 합니다.
유년 시절의 행복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권리이자 축복이니까요.
푸르른 5월은 우리들 세상~♬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건
무엇일까요?
시험 점수도 빛나는 상장도 아닐 거예요.
노란 햇살 맞으며
병아리를 안고 놀던 기억,
비 그친 후 웅덩이를 풍덩거리며 뛰놀다
무지개를 바라보던 날,
친구들과 웃으며 떡볶이를 나눠 먹던 순간,
엄마 무릎 위에서 달콤하게
잠들었던 어느 평화로운 오후...
어쩌면...
이런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이번 가정의 달은
우리 아이들의 웃음과 자유를
마음껏 응원해 주면 어떨까요?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행복한 추억들이 가득한
5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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