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명화'입니다.
여러분은 봄이 왔음을
무엇을 통해 느끼시나요?
따뜻해진 날씨, 가벼워진 옷차림,
아니면 봄과 관련된 행사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봄의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척박했던 겨울과 달리
동식물이 활동을 시작하는 봄은
생기가 넘쳐나는 모습이죠.
물론, 당장의 봄을 느끼게 하는 건
날씨일 수도 있지만
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건
봄의 풍경, 그중에서도
💐봄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봄꽃을 좋아하시나요?
밝고 활기찬 느낌의 개나리?
혹은 봄을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는 벚꽃?
어떤 꽃이든 각자의 특징과
그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일부 남부 지방에는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찬 기운이 남아 있어,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봄꽃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관련 명화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명화일까요?
바로 감상해 보시죠!
날씨와 명화 12번
위 그림은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봄 꽃다발(Spring Bouquet)'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꽃들이
병에 담겨있는 그림으로,
그림의 이름처럼
봄의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꽃만 가득했다면
단순한 꽃 그림처럼 보였겠지만,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한 곳에
모여 있으니 그 자체로
봄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배경이 어두운색이라
'봄'의 밝은 느낌을 다소
헤치는 것 같으면서도,
반대로 그 덕분에 꽃들이
더 환하고 특별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그림을 어떻게 보셨나요?
긴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 오기까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봄은 짧아지고,
올해의 주요 봄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빠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어쩌면 먼 미래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봄의 모습이 달라져,
오늘 그림처럼 어떤 기록에 의해서만
봄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다가오는 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온전히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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