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 어제와 같은 하늘과 공기인데 해가 바뀌었다.
보통 필자는 해가 바뀌면 다 채우지도 못할 다이어리를 샀고,
1년 동안 이루고 싶은 계획을 매해 세워왔다.
새해 계획
1, 2, 3, 4···.
매번 1등과 2등은
영어 공부와 다이어트 경쟁을 했었던 거 같다.
그 뒤로 책 읽기, 자격증 취득 등등
그렇다면 올해
무엇을 하고 싶냐... ?
같다. 매년 동일하다.
마음속은 여전히 영어에 대한 갈망과
좀 더 날씬해지고 싶은 다이어트에 대한 욕망이 있다.
하지만 올해 계획은 '없음'으로 정했다.
대신 한동안 놓고 있었던
나의 2024년 새해 목표를 향한
의욕이 생기는 루틴을
작년 말 즈음 만들었다.
그 첫 번째,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에 레몬즙을 조금 넣어 마시고,
거실 옷걸이였던 나의 실내 자전거 위에 올라간다.
딱 5분만!
무겁디무거운 페달을 돌린다.
그럼 신체의 모든 세포들이 깨어나는 기분이 들면서
할 수 있다!!
긍정 에너지가 생긴다.
필자는 필라테스 강사와 일본어 통역 일을 겸업하고 있다.
프리랜서란
감시하는 사람 없이
스스로 시간과
몸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근 10년간 두 가지 일을 병행해 본 결과,
몸을 움직여야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아이유도 어느 인터뷰에서
'우울해지려고 하면 몸을 움직여요!"
그렇다. 몸이 먼저다.
몸을 움직여야 긍정 에너지가 생긴다.
두 번째, 시간 될 때 무조건 걷는다.
중요한 점은 모든 걸음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출근 시간 버스 정류장이나 전철역까지 걸어가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들고 회사 주변을 산책하는 것 등이다.
걷기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운동이지만
특히 65세 이상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걷기의 주요 이점은 ,
칼로리 소모
당뇨병 위험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
인지 기능 개선(치매 예방 효과)
암 위험 감소
정신 건강 증진 등이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걸을 때마다 유튜브에 널린 영어 수업을 듣는다.
일석이조다.
각 잡고 앉아서 하는 건 참 어렵지만,
소소하게 나름 나쁘지 않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조금씩 하자.
20, 30대처럼 각 잡는 다이어트
이젠 살기도 바쁘고
나 자신 말고 챙겨야 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더라.
닭가슴살, 고구마, 방울토마토
질릴 대로 질려버린 터라 식단도 힘들다.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서 몸을 움직여 주면,
다시 긍정 마인드가 불끈 끓어오르며
좀 더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거면 됐다. 충분하다!
새해가 밝았다고 어제와 같은 하늘인 것처럼,
갑자기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없다.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다면 그냥 걸어보자.
필자의 두 아드님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늦잠도 시작되었다.
아침에 깨우며 10분만 트레드밀에서 걷고 오라며 내보낸다.
온 신경을 깨우고 오면 잠도 깨고
아침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허기짐도 온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아무런 준비 없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걷기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운동의 한자는 運動이다.
움직여야 운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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