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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로운 해에 나의 계획은 없을 無!

웨더링크 2025. 1.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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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어제와 같은 하늘과 공기인데 해가 바뀌었다.

보통 필자는 해가 바뀌면 다 채우지도 못할 다이어리를 샀고,

1년 동안 이루고 싶은 계획을 매해 세워왔다.

새해 계획
1, 2, 3, 4···.

매번 1등과 2등은

영어 공부와 다이어트 경쟁을 했었던 거 같다.

그 뒤로 책 읽기, 자격증 취득 등등


그렇다면 올해
무엇을 하고 싶냐... ? 


같다. 매년 동일하다.

마음속은 여전히 영어에 대한 갈망과
좀 더 날씬해지고 싶은 다이어트에 대한 욕망이 있다.

하지만 올해 계획은 '없음'으로 정했다.

대신 한동안 놓고 있었던
나의 2024년 새해 목표를 향한
의욕이 생기는 루틴을
작년 말 즈음 만들었다.

그 첫 번째,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에 레몬즙을 조금 넣어 마시고,

거실 옷걸이였던 나의 실내 자전거 위에 올라간다.

딱 5분만!

  무겁디무거운 페달을 돌린다.

그럼 신체의 모든 세포들이 깨어나는 기분이 들면서

할 수 있다!! 

긍정 에너지가 생긴다.

필자는 필라테스 강사와 일본어 통역 일을 겸업하고 있다.

프리랜서란 

감시하는 사람 없이
스스로 시간과
몸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근 10년간 두 가지 일을 병행해 본 결과,

몸을 움직여야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아이유도 어느 인터뷰에서 
'우울해지려고 하면 몸을 움직여요!"


그렇다. 몸이 먼저다.

몸을 움직여야 긍정 에너지가 생긴다.

 

 

 

두 번째, 시간 될 때 무조건 걷는다.

 

중요한 점은 모든 걸음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출근 시간 버스 정류장이나 전철역까지 걸어가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들고 회사 주변을 산책하는 것 등이다. 
걷기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운동이지만
특히 65세 이상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걷기의 주요 이점은 ,

 

칼로리 소모

당뇨병 위험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

인지 기능 개선(치매 예방 효과)

암 위험 감소 

정신 건강 증진 등이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걸을 때마다 유튜브에 널린 영어 수업을 듣는다.

 

일석이조다.

 

각 잡고 앉아서 하는 건 참 어렵지만,

소소하게 나름 나쁘지 않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조금씩 하자.

 

20, 30대처럼 각 잡는 다이어트

이젠 살기도 바쁘고 

나 자신 말고 챙겨야 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더라.

 

닭가슴살, 고구마, 방울토마토

질릴 대로 질려버린 터라 식단도 힘들다.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서 몸을 움직여 주면,

다시 긍정 마인드가 불끈 끓어오르며

좀 더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거면 됐다. 충분하다!

 

새해가 밝았다고 어제와 같은 하늘인 것처럼,

갑자기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없다.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다면 그냥 걸어보자.

 

 

 

 

필자의 두 아드님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늦잠도 시작되었다.
아침에 깨우며 10분만 트레드밀에서 걷고 오라며 내보낸다.

온 신경을 깨우고 오면 잠도 깨고
아침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허기짐도 온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아무런 준비 없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걷기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운동의 한자는 運動이다.
움직여야 운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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