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얘기/공감, 에세이

인생을 바꾸는 아침 루틴의 힘🎁, 긍정 에너지가 나오는 루틴

웨더링크 2025. 1. 15. 10:28
728x90

 

올해는 계획 없이

그냥 뭐든 시작하자는

글을 써놓고

곰곰 생각해 보니..

계획이 없어진 계기가

 

'루틴'이  생기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태생 약골인 필자는 

365일 중 360일을

감기를 달고 다녔고,

운동은 하루에 10분을

걸을까 말까 하는 

 

운동 극혐의

그런 여자였다.

 

운동 시작의 계기는,

큰아이의

아토피였다. 

 

큰아이는 돌 무렵부터

아토피가 심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

 

1초도 안 쉬고

긁는 모습을 보며,

 

퇴사를 결심하였고,

큰아이 아토피 돌봄을

본격적으로 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마음의 병이 왔다.

 

목덜미나 접히는 부위에

거북이 등처럼

자리 잡은 아이의

아토피 부위를 보곤,

"아토피맨~"

"옮으니까 가까이 오지 마"

라며 놀리는 아이들의 말에 

 

아이는 금방 잊었지만 

 

필자에겐

뼛속까지 상처로 남았고,

온몸에서 반응을 보이며,

아팠다.

이유 없이 아팠다.

 

이러다간 죽겠다 싶어

뭐라도 시작한 게

"운동"

내 나이 39세

나는 스스로를 살렸고,

아이를 살렸고,

가정을 살렸다. 

 

어느새 운동은

나의 루틴이 되었다. 

지나고 보니

나는 운동을 한 게 아니라

 명상했던 거 같다.

 

오늘은 공복 자전거 30분

 

 

 

 

 자전거 페달 밟는 소리,

또는

뛰면서 지면에 닿는 박자감 있는

나의 발소리를 들으며..

플랭크를 하며.. 

날씬해지고 이뻐진

나의 모습을 기대했다기보다

당면한 일들에 대한

내 생각 정리의 시간이었던 거 같다.

 

땀을 흘리며

긍정 에너지가 나오는 시간!!

 

 

 

 

큰아이의 아토피는

좋아졌다가

학령기가 되며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나빠졌다가.

현재 고3인

지금은 멀쩡하다. 

 

정말 안 해본 거 없었다.

병원 입원도 해봤고,

절밥도 먹여보고,

한여름에 약초 물 타서

뜨거운 욕조에

아이를 넣었다 뺐다를

수십번 해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필자가 운동을 시작하고,

정신이 건강해지는

경험을 하며

 

큰아이도 무조건

움직이게 했다.

 

같이 산에도 가보고,

공원 산책도 가고...

좋아하는 운동을 찾을 수 있게

여러 가지 경험을 시켰다.

태권도, 주짓수, 복싱 

 

지금은 복싱을 한다.

집에서도 수시로

허공에 펀치를 날린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먹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했던 거 같다.

 

규칙적인 잠.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식사.

 

너무나 별거 없어 보이지만,

3박자가 골고루 이루어져야 

스스로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다.

 

그렇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면서 어렵다.

그래서

어렵게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삶의 루틴이 되어야 한다.

 

예전에

"그냥 무탈하게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어렵고, 그게 꿈!"

이라는 

 

어른들의 말에

요즘 들어 낼모레 50세인

필자도 가슴 절절히 

공감한다.

 

어떠한 행동을 루틴으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2주면 충분하다.

 

어떤 일을 잘하는 것보다,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 시작의 긍정 에너지가 뿜뿜 나오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보자!

 

뭐든 좋다.

생각하지 말고

계획하지 말고 

그냥 해보자! 뭐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