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얘기/인문학 티타임

밸런타인데이💝초콜릿보다 더 특별한 사랑 이야기

웨더링크 2025. 2.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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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이맘때면 거리 곳곳에서

초콜릿과🍫장미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흔히 이날을 

'연인의 날'로 알고 있죠.

 

그런데, 밸런타인데이의 시작은

우리가 아는 것과는 조금 달랐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인문학 티타임>

오늘은 

초콜릿보다 더 깊고 진한,

밸런타인데이의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밸런타인데이,
그 이름에 숨겨진 비밀

발렌티누스(라틴어: Valentinus, 226 ~ 269년)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3세기 로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

젊은이들이 결혼하면

전쟁에 나가기를 꺼릴 것이라

생각해 결혼을 금지했어요.

 

하지만

사랑의 감정은 그 누구도

막을 수는 없는 법이죠.

성 발렌티누스(Valentinus)라는

사제는 몰래 연인들의 결혼식을 

주례해 주었어요.

결국 

그는 황제의 명령을

어긴 죄로 처형당했지만,

그의 희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후로 2월 14일은 

'사랑을 기리는 날'이 되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중세 유럽에서는

2월 14일을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특별한 날로 기념하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이 되었답니다. 

 

밸런타인데이엔
왜 초콜릿을 주고받을까?

 

초콜릿밸런타인데이

상징이 된 것은 바로,

19세기 영국에서부터예요.

 

당시 영국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

'캐드버리'가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초콜릿을 예쁜 상자에 넣어

사랑을 전하는 선물로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이후 초콜릿을 주고받는

문화가 퍼지면서,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을 주는 날'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는 일본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일본의 한 초콜릿 회사

1960년대 마케팅을 하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자'라는 캠페인을 펼쳤고,

그게 한국으로 전해지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밸런타인데이처럼 연인을 기념하는

날이 따로 있었을까요?

한국의 연인의 날, 칠석 이야기

덕흥리 고분벽화 속 견우와 직녀의 모습, 408년(고구려 광개토왕 18년)

 

네! 사실, 한국에도 '연인의 날' 같은

특별한 데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칠석(七夕)입니다.

 

칠석은 견우와 직녀

1년에 한 번 만나는 날로,

옛사람들은 이날을

부부나 연인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여겼답니다.

 

칠석날이 되면 처녀 총각들은

반달 모양의 '짝떡'을 먹으며 

마음 맞는 짝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또, 고구려 이전에는

 견우와 직녀처럼

변치 않는 사랑의 약속을 담아

마음에 둔 사람에게 은행나무 씨앗을 

선물하는 풍습도 있었다고 하죠.

지금처럼 초콜릿을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도 사랑을 전하는 

다정한 문화가 있었던 거예요.


그렇다면, 세계 각 국의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세계 각국의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중세 유럽에서는 연인들끼리

손편지를 주고받는 문화가 있었어요.

마치 '러브레터 데이' 처럼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연인에게 전달했죠.

 

덴마크에서는 초콜릿 대신

하얀 스노드롭 꽃

선물한다고 해요.

또, 남성이 익명으로 시를 써서

점으로 이름을 표시해 보내면,

여성이 이를 맞히는 재미있는 풍습도 있답니다.

스노드롭(snowdrop)

 

그 밖에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자주색 조가비를,

중국에서는 연인들이

리본을 함께 묶으며 사랑을

맹세했다고 해요.


밸런타인데이는 단순히

초콜릿과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날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엔, 사랑을 깊이 있게 담아낸

문학과 예술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사랑을 담은 문학과 예술
📖고전 속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 프란체스코 하예츠

 

<로미오와 줄리엣>,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비록, 슬픈 결말로 끝나지만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으로 기억되는 이야기죠.

사랑은 때로 운명처럼 강렬하게

다가오지만, 때로는 가슴 아픈 이별을

남기기도 해요.

이별을 통해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 사랑 이야기

 

<노팅힐>,

 <이터널 선샤인>

 

사랑은 설렘 속에서 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지우려 해도 

마음속에 영원히 남는 감정임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죠.

 

🎼클래식 음악 속 사랑 

리스트의 피아노 연주 모습(1846)

 

쇼팽의<녹턴>,

리스트의 <사랑의 꿈>

 

달빛 아래 흐르는 피아노 선율처럼,

애절한 사랑이 느껴지는 연주곡입니다.

 

영원한 사랑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이런 멜로디가 아닐까요?

 


사랑을 전하는
우리만의 특별한 방법

 

세상에는 초콜릿 말고도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정말로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심이 담긴 마음이겠죠.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할 거예요.

 

그 사랑이 초콜릿처럼

달콤할 수도,

때론 쌉싸름할 수도 있지만,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초콜릿보다 더 오래 남을

따뜻한 기억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분위기 좋은 북카페에서

함께 책을 읽거나,

조용한 미술관에서 사랑에 대한

작품을 감상하거나,

야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죠. 

 

무엇을 주느냐보다,

어떻게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 날이니까요. 

단순한 선물 이상의 마음을 담아,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보세요. 

 

그럼, 저는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사랑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해피 밸런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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