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얘기

24절기에 대하여, 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우수(雨水)'🌦️

웨더링크 2025. 2. 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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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우수(雨水)'입니다!

 

우수는 🌧️가 내리고 🌱이 트며,

❄️이 녹아 💧이 된다는 절기입니다.

절기상 봄에 해당하지만, 

24절기의 기준이 우리나라가 아닌 만큼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준비하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우수는 '입춘(立春)' 후 15일째 되는 날로, 

 양력 기준으로 매년 2월 19일경입니다.

 

올해는 입춘이 지난 2월 3일이었으므로

우수 역시 올해는 2월 18일에 해당합니다.

 

24절기의 기원이 중국에서 시작되었듯이 

옛 중국에서는 우수를 기준으로 이후 15일을 

5일씩 나누어 다음과 같이 그 특징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5일 :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는다.

두 번째 5일 :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간다.

세 번째 5일 : 초목에 싹이 튼다.

 

이를 3후(三候)라고 하며, 3후를 지나면서 

완연한 봄으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우수와 관련한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예로부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우수(雨水)'가 되면 씨앗을 고르며, 논밭을 정리하고 밭두렁을 

태우면서 한해의 농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수 시기에 기온이 점차 올라

장을 담그면 발효가 잘되어, 맛이 좋다고 하여

된장이나 간장같은 장을 담그는 풍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우수가 지난 후 들판에 돋아난 냉이, 달래 등 봄나물을 

먹으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수는 추운 겨울을 보낸 후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이런 풍습을 가진 우수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다음과 같은 속담들이 있습니다.

 

"우수와 경칩 사이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

→ 장을 담그기에 적정한 시기다.

 

"우수 뒤의 얼음같이"

 우수가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짐.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우수가 다가왔지만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에

일교차도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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