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모두 설 명절은 잘 보내셨을까요?
이번 연휴는 미세먼지를 제외하면
날씨가 비교적 좋아,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한결 수월하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파의 기세도 누그러지면서,
오후에는 포근함까지 느껴져
연휴 동안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더욱 좋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입춘이 지났음에도 아침에는
여전히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며,
아직은 봄보다는 겨울에 더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2월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면서
이제는 따뜻한 봄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우수(雨水)'를 맞이하면서
실제 날씨도 봄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 같은데요.
우수는 🌧️비가 내리고 🌱싹이 트며,
❄️눈이 녹아 💧물이 된다는 절기입니다.
절기상 봄에 해당하지만,
24절기의 기준이 우리나라가 아닌 만큼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준비하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이런 우수와 관련된
풍속과 속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확인해 보시죠!

우수는 '입춘(立春)' 후 15일째 되는 날로,
올해 입춘이 지난 2월 4일이었으므로
우수 역시 올해는 2월 19일에 해당합니다.
24절기의 기원이 중국에서 시작되었듯이
옛 중국에서는 우수를 기준으로
이후 15일을 5일씩 나누어 다음과 같이
그 특징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5일 :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는다.
▶ 두 번째 5일 :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간다.
▶ 세 번째 5일 : 초목에 싹이 튼다.
이를 3후(三候)라고 하며, 3후를 지나면서
완연한 봄으로 간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도
'우수(雨水)'가 되면 씨앗을 고르며,
논밭을 정리하고 밭두렁을
태우면서 한해의 농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한 우수 무렵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장을 담그면 발효가 잘되어 맛이 좋다고 하여,
된장이나 간장 같은 장을 담그는 풍습도 전해집니다.
아울러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우수가 지난 후 들판에 돋아난 냉이, 달래 등 봄나물을
먹으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수는 추운 겨울을 보낸 후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였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우수가 지나면
겨울을 정리하고 봄을 준비하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우수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다음과 같은 속담들이 있습니다.
"우수와 경칩 사이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
→ 장을 담그기에 적정한 시기다.
"우수 뒤의 얼음같이"
→ 우수가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짐.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우수가 다가왔지만 아직은 차가운 공기와 함께
일교차도 점차 커지는 시기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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