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 드디어 3월이 시작됩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3월에는
다양한 기념일과 특별한 날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다음 주 수요일은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고,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驚蟄)'입니다!
물론 경칩이 지나더라도
날씨는 여전히 추웠다 따뜻했다를
반복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따뜻한 봄으로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낭만적이었지만, 춥고 힘들었던 겨울을
보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경칩과 관련된 풍습이나 속담 등의
이야기를 알아보면서
아직 남아있는 찬 기운을 이겨내고,
미리 봄의 기운을 느껴볼까요?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양력 3월 5일 무렵에 해당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칩은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다른 말로는 '계칩(啓蟄)'이라고도 하는데요.
여기서 '계(啓)'는 '열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칩(蟄)'은 '땅속에 숨어 있는 벌레'를 의미합니다.
즉,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던 벌레들이 땅을 열고
나오는 시기라는 의미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개구리와 같은 동물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고, 나무와 풀들도 본격적으로
새싹을 틔우게 됩니다.
경칩과 관련된 풍습으로는
선농제, 둑제, 개구리 알 먹기,
고로쇠 물 마시기 등이 있는데요.
대부분 예전에 행하던 풍습으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고로쇠 물 마시기는
건강을 위해 경칩 무렵에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는 풍습으로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볼 수 있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칩에 관련된 속담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칩 지난 게로군"
→ 경칩이 되면 벌레가 입을 떼고 울기 시작하듯,
입을 다물고 있던 자가 말문을 열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깬다"
→ 해동이 시작되어 산천초목이 깨어나
봄맞이 준비를 함을 이르는 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에는 낮 기온이 많이 올라가면서
오후에는 따뜻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제 진짜 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경칩과 함께 모든 것이 시작되는 3월!
여러분의 본격적인 한 해의 시작이
순조롭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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