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 퀴즈'입니다~!
이번 주는 ☔비 소식이 잦은 가운데,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제 4월에 접어들며,
따스한 햇살과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지만,
흐리고 비가 내리면,
안 그래도 점점 짧아지는 봄이
더욱 짧아진 듯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독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도 늘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 실내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듣거나,
비가 내릴 때 퍼지는 독특한 향기를
👃맡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곤 합니다.
특히, '비 냄새'라고 불리는
그 특유의 향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으실 텐데요.
그렇다면, 이 비 냄새의
'정체'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시나요?
흔히 비 냄새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과 발생 원인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또한 사람마다 이 비 냄새를
'풀냄새다' 혹은
'흙냄새에 가깝다' 등
다르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비 냄새의 정체와
원인에 대해 퀴즈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날씨 퀴즈 제17회
Q. 비 냄새의 정식 명칭은?
a) 페트리코(petrichor)
b) 피톤치드(phytoncide)
c) 시트러스(citrus)
d) 모시(mo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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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 a) 페트리코(petrichor)
비 냄새의 정식 명칭은 바로
'페트리코(petrichor)'입니다!
페트리코는 그 특유의 향을
설명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그리스어로 돌을 뜻하는 '페트라(petra)'와
신의 피를 의미하는 '이코르(ichor)'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페트리코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흙냄새' 또는 '풀냄새'처럼
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페트리코가
여러 가지 자연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흙냄새'의 정체는
토양 속 🦠박테리아의 일종인
방선균류가 만들어내는 화학물질,
'지오스민(Geosimn)'입니다.
지오스민은 아주 낮은 농도에서도
사람이 감지할 수 있으며,
비가 오면 지면에서 빗물과 함께
퍼지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흙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한편, '풀냄새' 경우는
🌿식물에서 분비된
기름 성분 때문입니다.
이 기름이 바위나 흙에
스며들어 있다가
비가 내릴 때 빗물과 섞이고,
함께 퍼지면서 향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페트리코는
'에어로졸(aerosol)'이라는
미세한 입자 형태로
우리에게 도달하게 되는데요.
비가 땅에 떨어지며 생기는
작은 충격으로 인해 지면에 있던
성분들이 아주 작은 입자로
대기 중에 퍼지게 되고,
이렇게 퍼진 입자들이
우리의 코로 들어오면서
페트리코 향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 이 외에도 비 냄새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페트리코는 단순한 냄새를 넘어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비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페트리코 향을 맡아보며
흐리고 비 오는 날만의
매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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