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티타임

컬러테라피로 읽는 '색'의 인문학, 🍉당신의 여름은 무슨 색인가요?

웨더링크 2025. 5. 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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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엔 햇볕이 

제법 뜨거운 요즘이죠?

 

거리엔 밝은 색상의

반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카페엔 파랑, 분홍, 민트 같은 트로피컬

🍹컬러 음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문득 '아, 여름이구나' 싶은 순간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데요,

색은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걸

먼저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인문학 티타임>

그래서 오늘은

색이 우리 삶에 건네는 섬세한 신호들, 

색의 힘, 바로 컬러 테라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왜 파랑은 시원하고,
빨강은 뜨거울까?

 

우리는 일상 속에서

색이 감정에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모르게

한 번쯤은 느껴본 적 있을 거예요.

 

가령, 푸른빛 조명 아래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고,

빨간색 간판이

유독 시선을 끄는 것처럼 말이죠.

 

이건 단순한 문화나

취향의 문제가 아닌, 뇌와 몸이 실제로

그렇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파란색은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반면,

빨간색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해서 활력을 주죠.

 

그래서 주방, 헬스장, 

패스트푸드 브랜드엔 

빨간색이 많고, 병원이나 병실엔

푸른 계열이 많은 이유랍니다. 


고대 철학자들도 색에 주목했다

 

사실 이런 '색의 질서'는

고대부터 이어져 왔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주를 구성하는 네 가지 원소인 

불, 물, 공기, 에 

각각 고유한 색을 부여했습니다. 

 

불은 빨강, 물은 파랑,

공기는 흰색,

흙은 검정이나 갈색처럼요.

 

이 색들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감정의 질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죠.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 (알렉산더 대왕이 다가와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으나, 그는 "당신의 그림자가 햇빛을 가리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말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또, 그리스의 피타고라스는 색을

이용한 치료법을 제안했고,

이집트,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햇빛의 색을 활용해 

☀️일광요법을 했다고 해요.

 

심지어, 중국 고대 의학에서는 

피부색을 보고

건강 상태를 진단하기도 했다죠.

색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상태를 드러내고

조절하는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예술 속 여름 색은
어떻게 표현됐을까?

 

한편, 예술가들은 색으로

계절을 기록했어요.

 

 

고흐는 태양 아래 타오르는

🌾노란 들판을 그렸는데,

그 노랑은 밝고 따뜻하지만

한편으론 불안하고 격정적인 기운도 

함께 품고 있었다고 해요.

생명력과 광기 사이 어딘가에

아주 미묘한 경계를 담은 색이죠.

 

 

반대로, 모네의 그림을 보면

🪷연못 위로 퍼지는 푸른 물빛이

여름의 고요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시원하지만 정적이고, 햇살 아래 

잠시 멈춘 듯한 느낌이죠.

 

이처럼, 여름의 색은 유난히

강렬하고도

섬세한 감정을 함께 담고 있답니다. 


컬러테라피란 무엇일까?

 

이렇게 예술가들이

색으로 감정을 표현했다면,

일상에서는 색을 

치유에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그 때표적인 예가

바로 컬러테라피입니다.

 

 

쉽게 말하면,

색을 활용한 심리요법인데요. 

정확히는 '컬러(color)'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로

색의 에너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방법이에요.

 

심리학, 대체의학, 디자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고,

요즘은 인테리어나 패션은 물론,

음식까지도 색을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컬러테라피, 이렇게 즐겨보세요

 

그렇다면 여름엔 어떤 색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요?

 

사실 정해진 답은 없어요.

사람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색은 

다르니까요. 

 

그래도 아래와 같이

한 번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노란색은 기운 없을 때 좋은,

말 그대로 비타민 같은 색이에요.

방에 노란 쿠션 하나만 두어도

기분이 달라질 수 있지요.

 

 

파란색은 더위로 예민해질 때,

진정 효과를 줄 수 있어요.

파란 메모지나 냉장고 위 파란 자석처럼

작은 소품도 도움이 되죠.

 

 

민트색은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주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도 좋아서

공부방이나 작업 공간에 잘 어울려요.

 

 

연보라색은 감정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색으로, 요즘엔 휴대폰 배경화면

컬러로도 인기가 많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여름색'을 찾아보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컬러테라피라고 할 수 있답니다. 


색을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컬러테라피는 단지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매일 먹고, 입고,

머무는 공간 속에서도 색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우리의 감정과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컬러푸드 테라피

 

음식의 색은 입맛뿐 아니라

기분에도 변화를 줘요. 

예를 들어, 붉은 자몽은 활력을,

초록 키위는 상쾌함을,

하늘색 소다는 청량감을 불러일으키죠.

 

접시에 담긴 색이 곧 

마음의 분위기가 되기도 한답니다. 

 

플라워 테라피 

 

꽃은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자연의 선물이에요. 

노란 해바라기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랏빛 라벤더는 차분함과

안정감을 전해줘요. 

 

색과 향이 어우러지며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

 

사람마다

잘 어울리는 색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되면

얼굴이 더 생기 있어 보이고,

나의 분위기성격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선명한 쿨톤 블루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고,

따뜻한 코랄 계열이

어울리는 사람은 부드럽고

친근한 인상을 더해줄 수 있죠.

 

어울리는 색을 아는 건,

곧 '나'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컬러 힐링

 

색은 공간에서

치유의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초록빛 숲길을 걷거나,

푸른 바다를 바라보거나,

붉게 물든 석양 아래 잠시 멈춰 서 있을 때,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색이 건네는 위로일지도 몰라요. 

 

그게 바로 컬러가 주는 힐링입니다.


당신의 여름색은?

 

가끔은 누군가의 말보다

색이 먼저 마음을 위로할 때가 있어요.

 

마음이 복잡한 날,

문득 올려다본 파란 하늘에 

가슴이 탁 트이고,

 

별생각 없이 고른

노란 티셔츠 하나가 하루를

조금 더 밝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또, 잘 익은 🍉수박을 반으로 쪼갰을 때

드러나는 선명한 빨간 속살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우리가 어떤 색에 끌리는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엔 지금의 '나'

그리고

내가 바라는 '감정'이

담겨 있을지도 몰라요.

 

여름이 오면

우리는 에어컨을 점검하고,

선풍기를 꺼내고, 냉동실에 얼음을 채우며

익숙한 여름 준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하게

마음을 위한 준비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혹은 은은하고 기분 좋게 보내줄

나만의 '여름색'을 찾아보는 거죠. 🖍️

 

옷장 속에,

또는 책상 위에

그 색 하나만 있어도 여름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의 여름은 어떤 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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