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6월, 여름입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그늘에 선선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한낮 햇살은 이미 뜨겁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차이인데도
5월과 6월의 햇살은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건강 상태를 ✔️체크하셔서
올여름도 큰 탈 없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체감상으로는 아직
늦봄 ~ 초여름 같지만,
절기상으로는 벌써
여름의 중턱에 와 있는 시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은 바로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이자
여름의 세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이기 때문입니다.
망종은 벼나 보리처럼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 좋은
시기를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농경 상회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바쁜 시기로 여겨졌고,
관련 풍속과 속담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망종에는 또 어떤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망종(芒種)은 매해
양력 6월 6일 경에 해당하며
24절기 중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
거의 여름에 중간 시점에
위치한 절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망종은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도 알맞은 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대표하는 풍속 중 하나가
바로 '망종보기'인데요.
망종보기란, 망종이
음력을 기준으로 몇 🗓️월에 드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를 점쳤던 풍속입니다.
망종이 4월에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들이지만,
5월에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 보리농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기를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던 것입니다.
이때 망종이 4월에 들 경우,
보리의 서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보리의 서란 아직 다 익지 않은
풋보리를 말합니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여
보리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풋보리를
베어먹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호남과 충청에서는
이런 풋보리를 망종 때 베어
그을음(그스름)을 해서 먹었다고 하며,
이 음식을 '보리 그스름'이라고 합니다.
이런 망종과 관련된 속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 망종 전에 보리를 베어야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되므로
다른 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곧 장마와 태풍,
그리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겁니다.
봄과는 다르게 여름은 날씨로 인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망종을 맞이하여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시간으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늘 먹는 밥도 좋지만,
벼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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