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얘기/24절기

24절기에 대하여,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 좋은 시기, 망종(芒種)🌾

웨더링크 2025. 6. 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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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6월, 여름입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그늘에 선선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한낮 햇살은 이미 뜨겁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차이인데도 

5월과 6월의 햇살은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 건강 상태를 ✔️체크하셔서 

올여름도 큰 탈 없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체감상으로는 아직 

늦봄 ~ 초여름 같지만, 

절기상으로는 벌써 

여름의 중턱에 와 있는 시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은 바로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이자 

여름의 세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이기 때문입니다. 

 

망종은 벼나 보리처럼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 좋은 

시기를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농경 상회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바쁜 시기로 여겨졌고, 

관련 풍속과 속담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망종에는 또 어떤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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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芒種)은 매해 

양력 6월 6일 경에 해당하며 

24절기 중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 

거의 여름에 중간 시점에 

위치한 절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망종은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도 알맞은 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대표하는 풍속 중 하나가 

바로 '망종보기'인데요. 

 

망종보기란, 망종이 
음력을 기준으로 몇 🗓️에 드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를 점쳤던 풍속입니다. 

 

망종이 4월에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들이지만, 

5월에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 보리농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기를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던 것입니다. 

 

이때 망종이 4월에 들 경우, 

보리의 서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보리의 서란 아직 다 익지 않은 

풋보리를 말합니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여 

보리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풋보리를 

베어먹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호남과 충청에서는 

이런 풋보리를 망종 때 베어 

그을음(그스름)을 해서 먹었다고 하며, 

이 음식을 '보리 그스름'이라고 합니다. 

 

이런 망종과 관련된 속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 망종 전에 보리를 베어야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되므로 

다른 작물을 키울 수 있다는 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곧 장마와 태풍, 

그리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겁니다. 

 

봄과는 다르게 여름은 날씨로 인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망종을 맞이하여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시간으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늘 먹는 밥도 좋지만, 

벼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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