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얘기/24절기

24절기에 대하여, 낮이 가장 긴 시기 '하지(夏至)'☀️

웨더링크 2025. 6.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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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고,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요즘은 어느새 한여름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아직은 6월이고 

장마도 이제 막 시작된 시점입니다. 

 

앞으로 🌀태풍, 🥵폭염 같은 

굵직한 여름 기상 이벤트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여름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24절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이미 망종(芒種)을 지나, 

 절기상 여름의 절반을 넘긴 셈이고, 

게다가 이번 주 토요일은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이자 

여름의 네 번째 절기인 

'하지(夏至)'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한여름', '완연한 여름'이라는 표현도 

그리 어색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하지는 1년 중 낮이의 길이가 가장 긴 시기로 

이 시점부터 밤보다 낮이 더 길어지게 됩니다. 

 

낮이 길어진 만큼 

햇살도 더 오래 머물고, 

더위 역시 한층 더 길게 느껴질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하지 때 낮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또 어떤 풍속과 속담이 

전해져 오고 있을까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고, 

몰랐던 분들은 같이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하지(夏至)는 매년 양력 6월 21일 경으로 

올해는 이번 주 토요일에 해당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시기로, 

약 14시간 35분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 이후부터는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밤이 낮보다 길어지게 됩니다. 

 

즉, 하지는 태양을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날이자 

밤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런 하지에 대표적인 풍속으로는 

기우제(祈雨祭)가 있습니다. 

 

농경사회였던 예전에는 

농작물 재배에 물이 필수적이었고, 

그 당시에 💧'물'은 곧 🌧️'비'를 의미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이후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하지 때까지는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으며 

그만큼 비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조정과 민간을 막론하고 

기우제가 널리 행해졌으며, 

특히 민간에서는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만들어 

마을 전체의 공동행사로 지냈다고 합니다. 

 

이때 경우에 따라 무당이 제를 

관장하기도 하였으며, 

신성한 지역에 제물로 바친 

동물의 피를 뿌려 더럽혀 놓으면 

그 피를 씻기 위해 비를 내린다는 생각으로 

개나 소 등을 잡아 ⛰️산봉우리 등에 

그 피를 뿌려 놓는 풍습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하지와 관련 속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 

→ 하지가 지나면 농부들이 논에 물을 대느라 매우 분주함을 이르는 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담으로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하였으며,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

'감자 환갑'이란 말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수확되는 '햇감자'는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그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하지를 맞아 

감자를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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