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얘기/24절기

24절기에 대하여, 가을의 시작 '입추(立秋)'🌾

웨더링크 2025. 8. 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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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우랑 폭염과 함께했던, 7월을 지나 

어느덧 8월을 맞이했습니다. 

 

아직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 올여름도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인데요. 

 

물론, 최근에는 여름이 길어지며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계절을 나누는 기준으로 보면 

이제 약 한 달 후면 🍂가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마침 이번 주에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이자, 

가을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추(立秋)도 찾아옵니다. 

 

입추는 다들 아시다시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지만, 

여전히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입추라는 말을 들으니 

조금 어색하고 낯설게 다가옵니다. 

 

24절기가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평소에는 비교적 잘 맞는 것 같으면서도 

유독 입추 시기에는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여름의 마지막 절기인 대서(大暑)가 지났고, 

🥵삼복더위라 불리는 무더운 시기도 

끝자락에 다다른 것을 떠올리면 

계절이 조금씩 가을로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은 덥지만 

곧 다가올 시원한 가을을 상상하며, 

오늘은 입추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입추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잠시 가을을 미리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입추(立秋)는 8월 7일 목요일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부터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기 시작하는데요. 

 

물론, 당분간은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곧 아침저녁에는 시원하진 않아도 

'덥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때 농경사회에서는 

🌾가 익어가며 주변 풍경이 점점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고, 

본격적인 가을 수확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입추와 관련된 풍속으로는 

대표적으로 김장과 

영제(禜祭), 영성제(靈星祭), 

기청제(祈晴祭) 등이 있습니다. 

 

김장은 다들 아시다시피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일을 말하는데, 

나머지 세 가지 풍속은 과연 무엇일까요? 

 

먼저, 영제와 기청제는 

장마철 등으로 비가 계속될 때, 

비가 그만 오기를 바라며 지내던 행사입니다. 

 

그리고 영성제는 한 해의 농사가 잘 된 것을 

감사하며 지내는 제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입추가 수확이라는 

한 해의 결실과 가장 밀접한 시기라서 

이와 관련된 풍속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추와 관련된 

속담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 벼가 한창 자랄 때라 

벼의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는 뜻.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입추라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의 계절은 여름입니다. 

 

여전히 폭염집중호우, 태풍 등 

다양한 극심한 기상 현상들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입추 이야기를 통해 

길게만 느껴졌던 힘든 여름이 

조금씩 끝나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시면서 

가을의 시원함과 좋은 날씨를 

상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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