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 설은 잘 보내셨나요?
이번 설에는 곳곳에서 폭설과 한파로 인해
귀성길과 귀경길이 무적 혼잡하고
불편함도 많았다고 하는데,
별일 없이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어느덧 설도 다 지나고, 2월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그 말은 겨울도 슬슬 끝을 보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직은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봄이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겨울을 잠시나마 잊고 봄을
떠올리게할 절기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바로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이름 그대로 '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계절을 24절기로 구분할 때,
입춘부터는 '봄'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굉장히 익숙하고도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런 입춘에는 과연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입춘은 보통 양력 2월 4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1월에 해당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예로부터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고 합니다.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집안 곳곳에 붙인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입춘축이란 입춘날 봄이 온것을 기리며,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글귀를 적은 것입니다.
입춘축에는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
나라가 태평하고. 가정이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기주오복(箕疇五福) 화봉삼촉(華封三祝) :
다섯가지 복이 깃들고, 세가지 축복이 내리길 바란다' 등
다양한 내용이 쓰인다고 하며
입춘축을 붙이는 곳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고 합니다.
아마 이러한 입춘죽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글귀는 바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라, 따뜻한 기운과 함께 경사가 많아지길' 로
어렸을 적 시골에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어 있는 걸 본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입춘은 매우 중요한 절기로 다양한 속담도 전해지는데요.
관련된 속담으로는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가게 기둥에 입춘이라', '입춘 거꾸로 붙였나',
'입춘에 장독 오줌도 깨진다' 가 있습니다.
* 속담의 의미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입춘과 관련된 이야기가 정말 많다 보니
이번 글에서 다 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이번 입춘에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입춘축에
따뜻하고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글귀를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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