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아직 겨울이지만 여기 샌프란시스코는
낮 기온 14, 15도 정도로
온화하다..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던 날,
일정에 없었던
스탠포드 대학
한 주 전에 갔었던 라이벌 대학인
UC Berkeley와
다른 점이 있다면
모든 게 낮게 펼쳐져 있다!!
라는 느낌이랄까...
좁은 땅덩어리,
대한민국과는 다른
넓게 펼쳐놓고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 라는 느낌!
실제로 학교 면적이 약 1천만 평
여의도의 4배!! 😱
붉은 지붕과 아치형 구조의
낮은 건물이
그냥 스탠퍼드의 대표적인
건물의 느낌이다.
거기에 일년 내내 온화한 날씨 덕에
푸르른 잔디가!
건물들 하나하나에도
나무, 잔디 하나에도
자존감이 느껴진다.
잘 알고들 있겠지만,
미국은 대학 입학보다
졸업이 힘들기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오리 증후군(Duck syndrome)
이라는 말이 생겼으랴...
물아래에서 미친 듯이
살아나려 발버둥 치는
오리의 모습이
스탠퍼드 학생들과
흡사하다며
농담으로 전해진다고...
학비가 비싸지만,
돈이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국가와 학교에서 지원하는 장학제도와
후배들을 위한 donation도 활발하다.
이러한 배경의 힘으로
오랜 세월 굳건히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작은 것 하나에도 자존감이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정착된 민주주의와 같은 느낌이다.
평등, 힘 , 자유
남녀노소 성소수자 등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다!
하고자 하는 자에겐 기회가 주어진다.
같은 하늘 아래 대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정세가 떠올라 가슴이 아팠지만,
아직도 민주주의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에
대한민국에 또다시 힘을 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동상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정신이지 않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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