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주면 3월도 벌써
하순에 접어들게 됩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날이
많아지고,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비와 눈 소식도 있는데요.
이때, 기온도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목요일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인 '🌞춘분(春分)'입니다!
춘분은 양력 기준으로 매년
3월 20일 또는 3월 21일로,
이날은 태양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이후부터 낮의 길이가 밤보다
더 길어지게 됩니다.
근데 과연 정말로 춘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정확히 같을까요?
그리고 춘분에는 또 어떤
풍습과 속담이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춘분(春分)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낮이 조금 더 길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일출과 일몰의 기준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밤은 일몰부터 일출까지의 시간입니다.
만약 일출과 일몰의 기준을
태양의 중심으로 잡는다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일출과 일몰은 태양의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태양의 지름만큼
시간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기의 굴절 현상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태양이 아직 지평선 아래에 있더라도
빛이 굴절되어 우리 눈에 먼저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직 태양이 뜨지 않은 시간이어도
우리는 낮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춘분 때는
낮의 길이가 밤보다 몇 분 정도 더 길고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은
춘분아 오기 전, 3 ~ 4일 전이라고 하니,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를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옛날에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워야 한다는 자연의 법칙에
이변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사한제(司寒祭)'라는 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며,
춘분과 관련된 속담은 다음과 같습니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 삼사월의 이른 봄에도
꽤 추운 날씨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
→ 이월에 부는 바람이 검은 암소의 뿔을
오그라뜨릴 정도로 몹시 세고 차다는 뜻으로,
꽃샘추위의 위력을 부각시킬 때 쓰이는 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저는 다음 절기 때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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