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얘기

24절기에 대하여,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春分)'

웨더링크 2025. 3.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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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 주면 3월도 벌써 

하순에 접어들게 됩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날이 

많아지고,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비와 눈 소식도 있는데요. 

 

이때, 기온도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목요일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인 '🌞춘분(春分)'입니다! 

 

춘분은 양력 기준으로 매년 

3월 20일 또는 3월 21일로, 

이날은 태양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이후부터 낮의 길이가 밤보다 

더 길어지게 됩니다. 

 

근데 과연 정말로 춘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정확히 같을까요? 

 

그리고 춘분에는 또 어떤 

풍습과 속담이 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춘분(春分)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낮이 조금 더 길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일출과 일몰의 기준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밤은 일몰부터 일출까지의 시간입니다. 

 

만약 일출과 일몰의 기준을 

태양의 중심으로 잡는다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일출과 일몰은 태양의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낮과 밤이 태양의 지름만큼 

시간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기의 굴절 현상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태양이 아직 지평선 아래에 있더라도 

빛이 굴절되어 우리 눈에 먼저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직 태양이 뜨지 않은 시간이어도 

우리는 낮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춘분 때는 

낮의 길이가 밤보다 몇 분 정도 더 길고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은 

춘분아 오기 전,  3 ~ 4일 전이라고 하니,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를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옛날에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워야 한다는 자연의 법칙에 

이변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사한제(司寒祭)'라는 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며, 

춘분과 관련된 속담은 다음과 같습니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 삼사월의 이른 봄에도

꽤 추운 날씨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

→ 이월에 부는 바람이 검은 암소의 뿔을

오그라뜨릴 정도로 몹시 세고 차다는 뜻으로, 

꽃샘추위의 위력을 부각시킬 때 쓰이는 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저는 다음 절기 때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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