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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강국🏥, 코리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중년 아줌마 필살기

웨더링크 2025. 3.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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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머리를 훑고 지나간 듯 

요즘 유난이 SNS에서 

성형 before/after 영상이 자주 보인다.

 

아주 진심으로 드라마틱하다.

 

어릴 적 좋아하던 성당 오빠한테

"얼굴이 어쩜 그렇게 들어가고 나온 곳 없이 밋밋하냐?"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들은 후로 

콧대 없이 낮은 코와 평평한 광대, 그리고 납작한 이마가

인생 최대의 난제였다.😭

 

20~30대에는 인생 최대의 난제 처리는 고사하고,

신경 쓸 금전적인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한숨 돌리는 40대가 훌쩍 넘어

50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보니

원래 생겨먹은 이목구비보다

중력에 못 이겨 흘러내리는 피부가..

살아낸 시간만큼 깊이 파여 있는 주름이 더~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즘도 가끔 강남역 근처나 압구정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여전히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쇼핑하러 다니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뭔가 나이대도 다양하다.

오히려 나이대가 더 올라간 거 같기도 하고...

또 예전처럼 성형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밝히기도 한다.

 

사실 성형이 본격적으로 발달을 한 건

여러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쟁이 기폭제가 되는데..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부상자들을 재건하는 수술로 발달하다가

개념이 점점 미용 쪽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런데 어쩌다 우리나라는 전례에 없는

성형 강국이 되었을까?

정말로 성형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인 건가?

 

그렇다.!!

1980년대 서양인 외모를 

갈망하는 우리 동양인들의 로망으로

안면윤곽수술이 폭발적으로 발전을 했고

이제 성형외과는 대형을 넘어서 기업화가 되어있다.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성형수술을 하는 나라!

 

 

 

 

인구당 통계니.

아이 노인층을 제외하면 그 숫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부위로는 코, 눈, 지방흡입술이 주를 이루며,

지방흡입술은 여성은 팔뚝.

남성은 복부를 한단다..

 

뭔가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외국을 나가보면 

한국 사람들이 예쁘고 잘 생겼다.

피부도 서양인들보다 좋아 보인다.

그뿐인가 세련되기까지 하다..

 

오죽하면 필자가 미국에 있을 때

여러 번 받았던 질문이

화장품은 무얼 쓰는지..

샴푸는 어떤 걸 쓰는지..

 

아니 20,30대 젊고 탱탱한 그들이 뭐가 아쉬워서 

50에 가까운 늙은 아줌마한테

그런 걸 물어보나...

의아했지만,

그들 눈에는 한국인의 피부가 좋아 보이는 거 같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인식의 차이이다.

 

외국은 기미나 주근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그러고 보니 한국인들은 작은 잡티도

신경 쓰는 경향이 있는 거 같긴하다..

 

이런 포괄적으로 퍼진 인식 덕에

문턱이 낮아진 피부과는

서양 미를 추구하는 한국의 성형외과와

더불어 문전성시를 이루는 거겠지...

 

하.. 한국은 참 살기 힘들다...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 신경을

전혀 안 쓸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지만 

이런 거 저런 거 

다 필요 없고 

필자는 

이너뷰티 (Inner beauty)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관리

운동으로 배출되는 몸 속 노폐물

건강한 먹거리

충분한 수분 섭취

적당한 수면시간

 

타고나게 이쁜 이목구비보다 

평상시의 이러한 관리된 신체와 

단단한 마음만이 

반짝반짝 빛나는

그 사람만의 아우라를 만들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사진🤣

중년 이후로 갈수록

사진 찍히는 걸 극혐하는

우리네 어머니 세대들을

필자도 공감하게 되어버렸다.

 

어머니들이 프로필 사진에 

본인이 아닌 꽃이나 반려견 사진인 것에는

다~~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사진은 사진이다..

 

연예인들도 사진 찍으면 보정하는데 뭐..

 

부모님께도 앱 사용법을 알려드리자.

예쁜 브이라인 하관도 만들어 드리고..

얼굴도 작고, 뽀샤시하게 만들어 드리자..

 

하지만..

 

나부터 배워야 한다는거...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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